그 너머에 가면
BEYOND THAT
김세린 KIM SERIN • serin2kim@naver.com
김예은 KIM YEEUN • yeun010118@naver.com
그들만을 위한 공간, 농공 서포트 센터
사이트가 위치하는 지역은 넓은 논과 밭으로 이루어진 평야에 조성된 섬 같은 농공단지이다. 그곳에 존재하는 기능을 잃고 방치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졸업전시 프로젝트를 한다.
이 프로젝트는 건축물 주위의 논과 밭이 지니는 경계가 끝없이 펼쳐지는 모습에 집중하여 경계의 특성을 사용한다. 메인 프로그램인 농공 서포트 센터와 Community, Rest, Support 의미를 지닌 세부 프로그램을 삽입하여 각각의 영역을 확장 시키거나 축소하고, 겹치는 모습으로 디자인을 전개한다.
담을 따라 공간에 들어오면 1F에 리셉션,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한 카페가 위치하여 있고, 내부로 들어오면 단지내 공장 생산 제품을 판매하는 마켓이 존재한다. 해당 마켓에서 단지내 여러 상품 및 공장마다의 성격을 한 번에 확인 가능하며 이는 곧 비즈니스 적인 기회로도 연결이 된다.
1F 내부동선의 끝자락에는 단지내 근로자들을 위한 라운지와 휴게공간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나온다. 비즈니스와 근로자들의 휴게라는 비교적 상반되는 두 프로그램을 완충하기위해 수공간이 그 사이에 위치해 있다. 외부에는 경계에 축소에 따른 내외부의 재정립으로 형성된 정원이 있다.
동선에 따라 2층으로 올라가게 되면 테라스가 보이며, 내부로 들어오면 회의공간이 없는 공장을 지원하기 위한 회의실, 다목적실, 관리오피스, 근로자들의 휴게 및 여가활동을 위한 영상관, 브릿지가 위치한다. 이후 브릿지의 계단실을 통해 출구로 이어진다.